globalmakers

[애널리스트 분석] 조선사, LNG DF 발주로 재도약

조선 5개사 350억달러 수주 목표

[글로벌메이커스 강성규 기자] 조선소들의 2020년 신규수주 목표치가 발표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부문의 선전을 통해 수주 및 매출 성장을 끌어내고 해양부문은 부진을 만회하면서 총116억달러를 수주목표로 공시했다.

center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친환경 선박인 ‘LPG 추진선’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2020년 수주목표 로 각각 36.5억달러와 42.5억달러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2020년 수주목표가 최소 2019년 수주 결과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제시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 산업에서 수주 증가가 지속되면 기업가치 향상을 가져다주며 이런 기대감은 주가 상승을 동반하고 있다.

조선사들은 올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로 IMO 환경규제 발효가 LNG DF 발주로 이어지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에 주녹하고 있다.

center
2020년에 한국 주요 조선 5개사 합산 신규수주 목표는 2019년 실적 대비 20% 이상으로 제시, 자료:DB금융투자

조선사들는 디지털화, 스마트십, 스마트 조선소 추진 및 구현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급격한 환경변 화에 선제 대응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소 대표이사들은 올해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높지만 차별화된 수주와 실적개선을 위해 LNG선 대량 건조체제 구축과 효율 우위의 사업장 구축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2020년에는 생산과 수주에서 LNG 선 의 비중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LNG DF선박의 건조가 여러 선종에서도 시작되면서 초반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2019 에 수주 차별화에 이어 2020년에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상선시장에서 LNG DF 선박시장은 한국 조선소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아래서도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의미한 수주량 증대와 실적 안정화가 돋보일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톱픽 실적은 조선소별로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 달러 환율 하락과 4분기 일부 신규 수주 선박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소송관련 비용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은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2020년에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 차별화와 매출 성장성이 돋이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2020년에 수주 증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center
LNG선 연도별 글로벌 발주 실적 및 전망, 자료: Clarksons, DB금융투자

클락슨기준으로 2019년에 소형 LNG선 8척을 포함해 총 61척의 LNG선이 발주됐다. 한국 주요 조선소는 LNG선을 2019년에 삼성중공업 18척, 현대중공업 12척, 대우조선해양 10척, 현대삼호중공업 8척 그리고 현대미포조선은 소형 LNG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18척의 LNG선 수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0년에는 모잠비크, 러시아, 카타르 및 기타 지역에서 필요한 LNG선 수요가 총 74척으로 추정된다"며 "한국 주요 조선소의 LNG선 수주잔고를 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연간 생산능력대비 추가 수주 여력이 가장 높고, 삼성중공업은 LNG선 대량 건조 체제를 구축하여 추가 수주가 가능한 가운데 모잠비크와 러시아로부터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강성규 기자 ksk@globalmakers.co.kr
<Copyright ⓒ GlobalMarkers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