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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야구 스트라이크 심판 영역 침투...로봇심판 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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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메이커스 박정현 기자] 시나브로 로봇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스포츠에도 로봇기술이 가랑비에 옷 젖듯 침투했다. 우리나라 야구경기에서도 이제 로봇심판을 통해 경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KBO는 12일,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하 로봇심판) 시범운영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에서는 2020 시즌에서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자동 스트라이크존(automated strike zone)을 포함한 로봇 심판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마이너리그 최소 몇 개 구장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

야구경기에서 선보이는 로봇 심판(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은 투구 추적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선고하는 주심은 이어폰을 통해 로봇 심판의 판정을 전달받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심판이라는 것은 경기의 룰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등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로봇심판은 경기를 응원하는 이들의 기분도 달라질 우려가 있다.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경기는 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이 사라진다면, 어쩌면 스포츠 자체에 대한 재미를 반감시킬지도 모른다.

반면 로봇심판은 더 정확한 판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심판의 영역을 확실하게 지켜줄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로봇 심판을 원하는 사람들과 인간적인 요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쪽의 논쟁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 어느 쪽이든, 로봇 심판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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