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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질 높은 수면을 돕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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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메이커스 박정현 기자] 현대인 중에서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잠에 들더라도 10분이 채 되지 않아 깨거나 밤새 뒤척인다. 이렇게 떨어지는 수면의 질은 하루 동안 업무 능력도 떨어뜨리고 집중력 저하나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실제 수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에서는 악몽을 자주 꾸게 되고, EQ가 낮고, 의사 결정력이 떨어지고, 기분 장애를 겪거나 비만, 당뇨병, 암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제대로 된 수면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원은 사람이 편안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을 껴안고 자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것이 바로 팔에 끌어안고 자도록 만들어진 호흡로봇 ‘Somnox'다. 이 로봇은 단순히 껴안을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선호도에 따라 하트 비트, 자장가 또는 자연의 소리와 같은 부드러운 소리를 제공하는 스피커로서의 역할을 한다. 파도나 빗소리와 같은 다양한 백색소음 트랙을 재생할 수도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호흡과 소리가 차단되는 것이 특징이다.

Somnox는 충전식 내장 배터리로 작동한다. 낮에는 플러그를 꽂고 전면의 표시등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호흡의 리듬을 감지하는 이산화탄소 센서와 움직임을 감지하고 던지고 돌리는 경우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가속도계도 탑재했다.

이러한 로봇시스템은 결국 수면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껴안고 자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최근 들어 많은 로봇 회사들이 더 나은 수면의 질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람의 수면이 로봇과 함께 하는 것이 익숙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고찰이 필요하다. 다만, 값비싼 비용이나 로봇이라는 이질감을 넘어서라도 극복하고 싶은 극심한 수면 스트레스가 있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정말 더 잘 자고 싶다면, 수면에 들기 전 휴대폰 사용이나 TV 시청을 피하고, 밤 중에 폭식을 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고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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