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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화제]아마존, 물류로봇 진화 대회 '피킹 챌린지'

[글로벌메이커스 김도연 기자]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이자 전자상거래 업체다. 또, 최첨단 물류시스템으로 원가를 낮추는 노력을 지속해온 혁신기업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입출하장의 물류흐름에 있어 일종의 보틀넥(Bottle neck) 공정인 ‘분류’작업을 자동화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필요성으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아마존 피킹 챌린지를 개최해 전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물류로봇 기술을 습득해 현재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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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창고, 사진:아마존


먼저 짐을 싣는 미션(Stow Task)에서는 로봇이 바구니에 담겨있는 12 개의 목표물을 분류에 맞게 선반에 옮겨 담아야 한다. 피킹 미션(Pick Task)에서는 선반에 여러 가지 사물과 섞여있는 12 개의 목표물을 정확히 구분해내어 다시 지정된 바구니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문제는 이 도전과제에 선정된 12 개의 목표물이 각기 모양과 재질이 다른 것들이란 점이다. 책과 옷, 부드러운 물체, 큐브 박스 등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수하물들이 섞여 있는 것이다.

주어진 15 분동안 가장 많은 작업량을 소화한 로봇이 승리하는 미션이다. 물론 도중에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선반에 정확히 옮기지 못하고 바깥에 돌출될 경우, 다른 장애물들을 건드리는 경우에는 점수가 깎이는 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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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의 완전자동화에 뛰어들고 있는 테크 기업들, 자료:CB insights

아마존이 로보틱스 챌린지를 개최해왔던 이유는 결국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품을 선택하고 피킹하며, 분류한 후 신속히 이동하고 포장하는 일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로봇시스템을 개발하고 완성하기 위함이었다.

즉, 아마존은 로보틱스 챌린지 우승팀들이 내놓은 솔루션 (흡착형, 회전형을 혼합한 그리퍼의 등장, 머신러닝 기반의 비전 알고리즘의 고도화 등)을 통해 어떤 엔드이펙터(End-effector)가 가장 효과적인지 면밀히 지켜봐온 것이다.

이미 전세계 8 만개 이상의 자동화 로봇을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물류자동화 로봇회사 키바(Kiva)를 인수해 바퀴 달린 물류로봇(AGV)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그 로봇을 이용해 제품을 운반해 왔다.

키바는 2015 년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로 이름을 변경한 후 본격적으로 차세대 물류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iva와 최고 효율의 피킹로봇(Picking robot)으로 완전한 무인물류센터를 만들겠다는 아마존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김도연 기자 kdy@globalmak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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