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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왕좌의 게임...누가 개발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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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메이커스 박정현 기자] 2019년 12월에 처음 발견된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가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올림픽을 포함한 세계의 주요 경제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시켰고, 스포츠 시즌까지 연기 시켰다. 31일 현재 시점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88,076명이며, 사망자 37,883명에 이른다. 가히 한 세기를 통틀어 가장 무서운 전염병으로 불릴 만하다.

코로나19는 현재 치료법이 없으며, 의료진은 이로 인해 발생한 질병의 증상을 치료하는 데만 급급하다. 이에 보건 당국과 정부가 지역 사회의 광범위한 전파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명 공학 회사들과 연구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국가는 미국, 중국, 영국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씨넷(Cnet)에 따르면, 우선 Moderna(캠브리지, 메사주세츠 주)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단계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미국 전염병당국(NIAID) 지원을 받아 현재 RNA 백신 베이스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시애틀에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돌입했다.

또 존슨&존슨(Johnson & Johnson)과 프랑스 제약 회사인 Sanofi가 미국 바이오 메디컬 고급 연구 개발 기관과 협력해 자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Sanofi는 코로나 바이러스 DNA를 무해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과 혼합하고, 존슨&존슨은 SARS-CoV-2의 비활성화를 시도해 면역계를 자극하면서 질병 유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목표다.

존슨 앤 존슨은 지난 30일, 실험용 백신에 대한 인체 실험을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앤존슨 Alex Gorsky CEO는 미국 NBC News 'Today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성공률이 높은 백신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짧게는 며칠에서 몇 주 이내에 해당 백신의 생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씨넷은 캠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산학협력 백신 개발 회사인 DIOSynVax는 바이러스 구조에 대한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SARS-CoV-2 DNA의 약점을 찾는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빌게이츠 재단이 투자한 회사이며, 현재 동물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워싱턴 타임즈는 미국 휴스톤 컴퍼니가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벡터 백신을 연구, 동물 실험을 시작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 메르스 백신을 개발했던 영국 옥스퍼드 대학(Oxford University) 역시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바탕으로 백신 후보를 발견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5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에서 저장성의 STD(Science and Technology Department)가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으로 재조합 바이러스를 배양하기 시작했다고도 보도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인 코로나19 백신이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는 더 길고 복잡한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임상 시험을 통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안전한지 확인해야 시중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증 연구소 소장인 Anthony Fauci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기 까지는 약 1년에서 18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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