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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날까 걱정되는 터널 내 운전, '레일로봇'이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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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메이커스 박정현 기자] 자동차를 타고 터널을 지날 때가 되면 꼭 떠오르는 재난 영화가 있다. 배우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터널’이다.

주인공은 집으로 가는 길, 터널이 붕괴되면서 그 안에 갇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때 영화에서는 최신 드론을 이용해 터널 안의 정찰을 진행하는 기술을 보인다. 하지만 드론들은 터널 주위에 있는 철광석의 전파 방해로 큰 활약을 하지 못한다.

물론 터널이 무너진다는 설정은 매우 극적인 상황의 사고다. 실제로는 터널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 대부분이 자동차 간 충돌사고다. 완공된 터널이 붕괴되는 사고는 거의 희박하다. 실제로 현재까지 터널이 붕괴한 사례는 거의 공사 중에 발생했고, 영화 터널처럼 운영 중인 터널이 대규모로 붕괴된 사례는 아예 없다.

이보다 시급한 문제는 터널 내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다. 어두운 공간이기 때문에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그런데 이제는 터널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이 투입되면서, 이러한 사고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5G, 인공지능 기반 터널형 공공시설물 안전사고 예방대응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과기정통부의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터널, 지하차도 등 차량통행이 빈번해 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구조물에 정보통신(ICT) 유망기술이 융합된 레일로봇을 투입·활용하는 터널형 공공시설물 재난예방시스템이다.

이에 따르면 부강터널 내 실시간 현장정보 수집 및 사고처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레일로봇이 투입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시범 사업을 추진해 기술검증을 시행하고, 사업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고도화 및 확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강터널 내 재난예방시스템이 안전하게 시행될 경우, 전국 터널에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이제는 터널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아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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