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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면 마스크에 정전기 차단 필터 넣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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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메이커스 박정현 기자] 최근 마스크가 성능에 관계 없이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고충이 크다. 이에 일부에서는 직접 만든 수제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빨아서 사용하거나 1회용 마스크를 일주일 내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마스크 사용은 과연 옳은 것일까. 수제 면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나 KF80, KF94 마스크와 얼마나 어떻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미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원은 마스크 성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공지했는데, 수제마스크가 효과를 보려면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고 밝혔다.

가장 큰 조건은 수제 면 마스크를 착용하려면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라는 것이다. 마스크 정전기 필터는 KF80이나 KF94에 들어가는 필터 원단이다. 원단가게에서 마스크용으로 롤 10마, 30g, 50g, 5마 등으로 판매한다. 미세먼지차단이나 방역 마스크로 직접 잘라서 끼워 넣으면 된다.

정전기 필터는 H13등급 HEPA필터 등으로 등급도 나뉘므로 제대로 알아두면 좋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측에서는 이러한 필터를 사용하면 수제 면 마스크도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 입자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 수제 면 마스크는 세탁을 하더라도 필터를 바꿔 끼운다면 침을 차단하는 효과는 비슷하게 누릴 수 있어 조금 더 경제적일 수 있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KF80 마스크는 분진포집 효율이 80% 이상이고, 의약외품으로 판매되는 덴탈마스크는 분진포집 효율이 66~70%다. 분진포집 효율이란, 사람이 숨을 쉴 때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비율을 말한다.

반면, 정전기 필터 원단 장착이 가능한 이중 수제 면 마스크는 평균 80~95%에 이른다. 즉 KF80에 비해서도 효과가 좋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일반 면마스크의 경우 정전기 필터를 제거하면 겨우 16~22%의 분진포집 효율을 보이는 만큼,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마스크 가격이 부담된다면, 정전기 필터를 구입해 마스크 사이에 잘라 넣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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