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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분석]PET 재활용이 지구를 살린다

[글로벌메이커스 함경호 기자]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포장재료로 많이사용되고 있는 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원소재(신제품)의 가격하락으로 이의 재활용 제품인 페트 플레이크(PCR PET flake)와의 가격차가 축소되었다.

이로 인한 페트 플레이크의 가격경쟁력 저하와 더불어 2018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고형폐기물 수입금지 조치로 국내 페트 재활용 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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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환경부


중국은 2017년 7월 생활폐기물 플라스틱 8종을 수입금지 통보하고 중국 환경부 공고 제2018-06호(2018.4.13)에 따라 유예기한 1년을 부여하여 최종 2018년 12월 폐 PET 음료병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저하된 가격경쟁력과 국외 수요처 부재로 인한 국내 페트 플레이크의 수출 감소와 고품질의 해외 페트 플레이크에 대한 국내 수입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내페트 재활용 현황과 재생 페트의 품질에 대한 명확한 조사분석이 필요하다.

국내 페트 재활용 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순환자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폐 PET의 재활용성과 재생 페트의 품질 향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폐기·분리배출, 수집·선별, 세척 등 폐기물 자원화 각 단계에서부터 이물질 저감 등 단계별 개선과 더불어 재활용 원료인 페트 플레이크의 품질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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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T의 재활용 과정. 삼양사


페트병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EPR)에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으로, 환경부가 매년 재활용 의무량 목표를 수립하고 생산자에게 재활용 분담금을 고지함으로써 이행하고 있다. PET병 단일재질 무색의 경우, 재활용의무율이 81.1%, 분담금 단가 88원/kg에 달한다. 이러한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재활용 부과금을 징수하고 있다.

또한, 2018년 5월에 수립된 ‘재활용 폐기물 관리종합대책’에 따르면 환경부는 2030년까지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로 감축하고 재활용율을 70%로 올리며이 수치를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국가적 자원순환 정책 대응과 동시에 고품질의 페트 재생원료를 이용한 재활용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수요의 다각화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품질기준 확립을 통한 품질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페트 플레이크는 생산원료가 되는 압축품(Bale)의 품질에 영향을 받으며 그 압축품의 처리과정에 따라 최종 품질에 차이가 발생한다. 합성수지 포장재는 복합재질이 적용된 경우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분리되지 않음에 따라 재활용되지 못하고 고체연료로 활용되며, 표면 인쇄나 다층 필름 류가 적용된 제품은 저급 제품의 생산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2018년 4월 개정된 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재질·구조 개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의무생산자에게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평가 의무를 부여하고 의무생산자가 포장재 재질·구조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개선을 명령하고 개선명령 미이행 시 제조·수입·판매의 중단을 명령할 수 있음을 공포하였다.

이에 장기적으로는 페트 압축품 품질 향상에 따른 이물질 함량 감소로 재활용 공정효율과 페트의 재활용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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