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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2020년 국내 반도체 시장의 변화

[글로벌메이커스 함경호 기자] 세계 제조업에서의 부가가치는 과거의 최종제품 중심에서, 이제 부품소재와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세계적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이 크게 강조된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소재로, 반도체 산업이 여전히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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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반도체산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고 부가가치도 높은 반면, 고도의 첨단기술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소재다.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은 현재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경제에서도 매우 높은 수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반도체와 휴대전화는 우리의 수출 주력 품목들이지만, 무역협회의 조사 결과, 반도체 재료의 국산화율은 평균 60%, 반도체 장비는 2 2 %에 불과하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인해 반도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도체 업계의 경우 생산에 차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공급량을 조절해가며 업계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 북미와 중국에서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트래픽 증가는 데이터 센터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해석도 나온다.

또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네트워크와 컴퓨팅, 서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반면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제 활동 제한으로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톱 PC 등의 IT 제품 판매 부진이 예상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다.

코로나10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전방 산업의 침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서버 수요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연재해나 전염병의 확산은 생산에 차질을 유발하나, 반도체 생산 시설(Fab)의 특성상, 코로나19가 반도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다만 ‘20년 3월에 조사한 반도체 산업의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의 ‘20년 2분기 수출계약, 설비가동률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된다. 수출 단가는 ‘20년 2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는 예상되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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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낸드플래시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며 ‘20년 2분기까지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가격(P)의 상승은 수요(Q) 감소로 인한 손실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거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당초 전망은 2% 시장 성장이었으나 현재는 3~6% 시장 감소에 손실액 규모는 258억 달러로 전망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당초 예상을 뛰어 넘으며 지구촌 곳곳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국내 반도체 기업은 코로나19로 나타날 수 있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생산 공장의 셧다운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비하고, 생산 공장에서 확진자 발생과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위기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내 경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생산 장비와 반도체 원재료, 부품 공급망을 점검하고,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필요한 대체 공급자와 대비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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