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makers

구슬모양의 로봇 '프리봇', 군집로봇으로 성장까지

[글로벌메이커스 이성수 기자] 디즈니 영화나 만화에서만 보던 쇠구슬 형태의 프리봇이 개발돼 군집로봇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IEEE 스펙트럼’은 최근 홍콩중문대학 연구진이 영구 자석을 채택한 모듈러 방식의 군집 로봇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주인공은 홍콩중문대학 틴룬람 교수팀이다. 연구팀은 쇠구슬 형태로 만들어진 모듈러 로봇인 ‘프리봇’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군집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 연구 내용은 ‘IROS’에서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center
영구자석 형태의 프리봇. 하나씩 여러 개가 모여 군집로봇이 되면, 장애물을 넘는 등의 행동도 가능해진다. 사진= 프리봇 영상 화면 갈무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쇠구슬 형태의 프리봇은 내부에 모터, 영구 자석, 배터리,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다. 2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바퀴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퀴를 돌리면 쇠구슬이 앞뒤로 굴러가는 형태로 움직인다.

쇠구슬의 껍데기 부분은 영구 자석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성이 강해 군집형태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 또 각각의 프리봇은 영구 자석과 강자성의 껍데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프리봇과 프리봇을 연결해 군집 로봇이 형성된다.

특징은 프리봇 내부 바퀴에 부착되어 있는 영구 자석이 2개의 프리봇이 붙어있는 부분에 가까운 곳으로 움직이면 찰싹 달라 붙는다는 점이다. 영구자석이 2대의 로봇에 자장을 형성하면서 밀착시키는 원리다.

이를 통해 다수의 프리봇을 결합하는 방식에 여러 형태의 군집 로봇이 만들어지며, 계단 또는 자성을 갖고 있는 벽을 올라가거나 장애물을 넘어가는 등의 움직임도 가능해 진다.

군집로봇이 된 후 개별 로봇으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군집로봇이 된 후, 프리봇을 연결하고 있는 접촉점의 자성을 제거하면 된다.

아직은 단점도 있다.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해야하고,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그렇다. 다만 앞으로 연구팀은 더욱 노력해 프리봇의 자율성을 높여 나가고, 충전의 효율성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news@globalmakers.co.kr
<Copyright ⓒ GlobalMarkers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상